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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굴조사 결과, 조사대상지에 총 12개소의 유구확인을 위한 트렌치를 설정하여 조사한 결과, 제5트렌치의 확장범위 내에서 고려시대 이후 토광묘 4기가 확인되어 내부조사를 완료하였다. 

그 결과, 토광묘는 청석암반을 굴착한 후 암반알갱이가 섞인 사질점토를 이용하여 바닥면을 정지한 다음 목관을 안치하였으며, 유물은 주로 목관과 토광의 남동장벽의 사이에 부장하였다. 

유물은 시유도기병, 청동합, 청동숟가락, 철제관정, 용도미상의 판상철기 등 모두 28점이 출토되었다. 동시기 타유적과 비교검토를 통해 고려시대(후기)~조선시대(전기)에 걸쳐 조성된 분묘유적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