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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대일리 325유적(達成 大逸里 325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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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대구 가창체육시설 조성사업부지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09-134호
유적위치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 325번지 일원 발굴유형시굴, 정밀발굴
조사기간2009.06.02. ~ 2009.11.13.
조사면적시굴: 45,580㎡, 정밀: 15,000㎡
유적종류생활 유    형주거지, 고상식건물지, 수혈, 구,자연구, 주혈
시    대청동기~통일신라
내    용

유적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고상식건물지, 수혈, 구, 주혈, 청동기~통일신라시대의 자연구, 시대미상의 수혈 등의 유구가 조사되었고 무문토기류, 박편석기 등 청동기시대 유물편과 삼국~통일신라시대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평면형태가 원형이고 중앙부의 타원형수혈을 기준으로 수혈과 떨어져 가장자리에 양주혈을 배치한 구조로 소위 넓은 의미의 송국리형 주거지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 시기는 주거지 구조와 출토유물로 보아 대체로 청동기시대 후기에 해당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대구지역 중에서도 월배지역에서 동일한 형식의 송국리형 주거지가 압도적으로 분포하는 양상이 파악되었고 동시기 송국리형 주거지의 핵심지역인 부여, 공주지역의 것과 구조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차이가 시기적인 차이를 반영한 것인지, 지역의 문화적 차이인지는 좀더 검토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청동기시대 구는 대체로 등고선 진행방향과 직교되도록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 배수를 위한 시설로 생각되지만, 제4호 구의 경우는 등고선 진행방향과 나란하게 위치하고, 이를 기준으로 동편으로 지대가 다소 급하게 낮아지고 주거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구는 서편에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구의 기능이 취락의 경계를 나타내는 기능도 하였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유적 내 자연구에서 다수 출토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류와 석기류는 구의 진행방향으로 볼때 유적의 서쪽 경계 밖 지대가 높은 지점으로부터 아래쪽으로 쓸려 내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점과 주변으로 대일리지석묘 등 분묘유적이 유존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볼 때, 유적의 서쪽 경계 밖 과거 점촌자연부락이 있었던 평탄지나 저평한 구릉 일대의 넓은 범위로 청동기시대 취락의 범위가 연장될 가능

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이 지역에 대한 발굴이 이루어진다면 청동기시대 신천 상류지역의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자연구에서 삼국~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유물편도 확인됨으로써 비록 유적 내에서 관련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일대에 유물편과 관련된 유적이 유존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자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