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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 현장 공개 안내(고령 주산성 정비대상지 내 연조리고분군(제1․2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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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동이
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1-12-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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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2. 장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 산7-11번지(발굴현장)

3. 참석대상자 : 문화재 조사기관, 관련분야 전공자, 학생, 지역민, 일반인 등

4. 조사개요

• 유적명 : 고령 주산성 정비부지 내 연조리 고분군(제1·2호분)

• 허가번호 : 문화재청 허가 제2021-0248호 • 허가받은 자 : 고령군

• 발굴사유 : 정비복원 • 조사면적 : 625㎡

• 조사기간 : 2021년 7월 19일 ~ 12월 17일(예정)

5. 조사내용 및 성과

조사결과, 제1호분은 고분이 아니라 대가야의 제의시설(祭儀施設)임이 확인되었고, 그 외 선대의 (방형)수혈 1기와 석실 1기가 조사되었다. 제의시설은 외곽에 돌을 쌓고 안쪽에는 흙을 채워 만든 토석제단(土石祭壇)의 구조로 아랫단은 원형, 윗단은 정방형의 형태다. 유존시설의 전체 규모는 직경 10m, 높이 1~1.4m 정도이다. 제단의 내방외원(內方外圓) 형태는 기본적으로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우주관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제단 남쪽의 편평한 넓은 대지는 공간배치상으로 보아 제의시설과 관련된 배례공간으로 추정된다. 제의시설의 조성시기는 출토된 유물로 보아 6세기 전엽으로 추정되며, 남쪽으로 제단을 파괴하고 들어선 6세기 후엽 경의 석실의 존재로 보아 신라병합 후에는 그 기능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윗단의 북쪽 기단부 아래에서는 직경 3.2m 정도의 (방형)수혈이 1기 확인되었는데, 내부에 목탄과 소토를 포함하는 점토가 채워져 있었다. 수습 목탄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결과값은 기원후 400~440년 사이, 즉 5세기 전엽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대로 분석되었다. 이 하부수혈은 상부에 조성된 토석제단 설치 이전에 사용되었던 동일 성격의 제의시설일 가능성도 고려된다. 즉, 과거부터 제사시설(1차 하부수혈)로 이용되던 장소에 대가야가 가야맹주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6세기 전엽 경에 들어와 대가야의 위상에 걸맞게 동일 장소에 토석제단(2차) 형태의 제의시설을 축조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대가야의 국가제사에 대한 직접적인 기록은 없으나『삼국사기』에 신라의 국가제사 내용과 신라비(新羅碑)에도 큰 행사시 소를 잡아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으로 보면 대가야에서도 국가 또는 세력집단의 제사가 있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연조리 제의시설과 조성입지 및 형태적으로 유사한 사례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 내 방형의 3단 석축제단을 들 수 있다.

금번에 발견된 연조리 제의시설은 유존상태가 그리 좋지 않지만 대가야를 포함한 가야문화권에서 처음 확인되는 사례로 문헌에는 기록되지 않은 대가야국의 국가제사의 존재를 실증적으로 증명해 주는 중요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다. 이와 동시에 대가야 왕도의 중심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관련된 제사시설로 추정되는 지점도 확인되어, 향후 대가야 국가제사의 실체를 조금씩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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