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조사연구

보고서현황

대구 월성동 566유적(大邱月城洞566遺蹟)

본문

유 적 명대구 월배지구 근생 제7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12-0196호
유적위치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566번 일원 발굴유형시굴, 정밀발굴
조사기간2012.04.02. ~ 2014.03.14.
조사면적시굴) 29,840㎡, 정밀) 1차 8,857㎡, 2차 350㎡
유적종류생활, 분묘 유    형주거지, 수혈, 구, 건물지,도로유구, 담장열, 적심, 매납유구,목관묘, 석곽묘
시    대청동기,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시대미상
내    용

  대구 월성동 566유적은 월배선상지에서 유적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점인 선앙과 선단의 경계부분에 해당하며, 주변으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유적이 위치한 월성동, 상인동 일대는 청동기시대 전 기간에 걸쳐 수 백기의 주거지와 분묘 등이 월배선상지 내에서도 가장 대규모의 중심취락이 조성되어 있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 중심취락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입지적으로 자연 용출수로 인해 식수공급이 원활하고, 넓은 농경지 조성이 용이하다는 자연지리적 조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구분지와 화원, 현풍, 고령지역 등을 연결하는 결절지에 해당하여 낙동강과 금호강, 신천변 일대의 집단과 접근성이 좋은 지정학적 위치라는 점도 고려된다. 이러한 점은 역사시대에 와서도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6기·수혈 2기·구 1기와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1기·도로유구 1기·주거지 7기·수혈 7기·담장열 1기·매납유구 2기·하도 1기, 고려시대 목관묘 1기, 조선시대 주거지 2기·수혈 5기·적심 1기·매납유구 1기, 시대미상 석곽묘 1기·수혈 13기·집석유구2기·주혈 26공 등 총 81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유구 내부조사 과정에서 다수의 관련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 중 유적의 시기와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428건 465점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청동기시대 유적에서의 가장 큰 조사성과는 대구지역에서 전개되는 돌대문토기문화와 신석기시대 말기의 재지 전통을 보이는 이중구연 토기문화와의 결합과정을 보여주는 제7-나구역의 제1·2호 주거지의 발견이다. 특히 주거구조의 정형성을 보이는 제1호 주거지는 규모가 초대형으로 위석식 노지를 복수로 사용하고, 동서 장벽을 따라 배치한 2×7열의 초석을 기본으로 하여 보조초석과 주혈에 기둥을 세워 가구 구조를 갖춘 특징을 보인다.


  통일신라시대 유적에서는 건물지, 도로유구, 주거지, 수혈, 담장열, 매납유구, 하도 등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제7-가구역의 동편부분에 밀집 분포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이 중 주거지의 경우 2~4기 정도가 모여 있는 양상을 보이는데, 평면형태는 방형이며, 내부에는 대부분 동쪽에 취사난방시설인 쪽구들 및 독립 부뚜막을 갖춘 구조를 하고 있다. 쪽구들은 아궁이방향으로 보았을 때 부뚜막과 구들이 연결된 형태가 ‘T’자형, ‘ㄱ’자형 등 2가지로 확인되며 독립된 취사전용 부뚜막시설만 설치된 예도 있고 배연시설은 대부분 남쪽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그 외 조사된 고려시대 목관묘의 특징과 내부에서 출토된 12~13세기의 자기류, 조선시대 주거지, 수혈, 적심, 매납유구 등의 성격과 내부에서 출토된 15~17세기 대의 자기류 역시 동시기 월배지역 일대의 문화사 연구에 기초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