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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산리 분묘군 (星州 星山里 墳墓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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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성주 성산동 고분군 방범설비구간 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21-1186호
유적위치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895-1번지 발굴유형시굴, 정밀발굴
조사기간2021. 08. 17. ~ 2021. 11. 24.
조사면적시굴) 737.5㎡ 정밀발굴) 249㎡
유적종류분묘, 기타 유    형삼국시대 위석목곽묘, 호석과 주구, 석곽묘, 석곽옹관묘, 석실묘, 석개옹관묘, 수혈, 구, 주혈, 조선시대 석축, 시대미상 수혈
시    대삼국, 조선, 시대미상
내    용

해당 조사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사적 1963.01.21. 지정) 일대에 설치하는 방범설비 설치공사(CCTV 시스템)와 관련하여 진행되었다. 사업의 성격상 조사 구간은 전선이 매립되는 노선으로 그 폭이 매우 협소해 일반적인 시굴조사 방법을 통해서는 고분군 내 에 유존하는 유구의 정확한 분포현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사업처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구간 전면을 제토하는 방식의 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의 분묘와 조선시대 석렬 등의 유구를 확인하였다. 확인된 유구는 전체 노선에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조사 범위의 바깥으로 진행되는 양상이었다.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최된 학술자문회의에서 유구의 분포 지점을 9개소로 확정하였고, 연장되는 유구는 주변으로 범위를 넓혀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정밀발굴조사는 9개 지점에서 삼국시대의 위석목 곽묘 6기, 석곽묘 3기, 석실묘 1기, 석개토광묘 1기, 수혈 3기, 구 1기, 주혈 1기와 조선시대 석축 1기 등 총 17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 중 조사범위의 경계 밖으로 연장되는 위석목곽묘 3기와 수혈 1기는 현지 보존을 위해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이를 제외한 13기의 유구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금번의 유적은 사적 성주 성산동 고분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시대 분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비록 조사된 각 지점의 범위가 매우 협소하였지만 성산동고분군의 승왜리지군 내 사면의 중위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호석이 구비된 5세기 후엽의 위석목곽묘를 비롯해 석곽옹관묘와 석개토광묘가 새롭게 확인되었다. 특히 조사된 위석목곽묘의 봉분은 노출된 호석의 정황으로 보아 직경 10m 정도로 판단되는데, 기존에 알려진 중·대형 봉토분 사이의 공지에도 상대적으로 작은 고분들이 봉토가 유실된 채 유존하고 있음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외에도 선축분 호석의 가장자리에 조성된 배장고분과 6세기 초~중엽의 횡구식고분 및 석개토광묘 등은 기왕의 자료와 함께 성주지역 묘제변천과 신라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