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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명포리 340(진입로)유적[星州 明浦里 340(進入路)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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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성주 명포리(340번지 일원) 단독주택 진입로 조성부지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20-0585호
유적위치경북 성주군 선남면 명포리 340 발굴유형정밀발굴
조사기간2020.05.11. ~ 2020.05.11.
조사면적580.5㎡
유적종류생활 유    형기단, 장지(場址), 아궁이, 적심, 배수(로)구, 수혈, 구, 주혈
시    대조선
내    용

성주 명포리 340유적은 단독주택부지(한빛문화재연구원)와 진입로부지(대동문화재연구원)로 나뉘어 2개의 기관에 의해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결과, 우리 연구원의 조사구역에서는 조선시대 전기의 건물지와 관련된 기단, 배수구, 아궁이, 장지, 수혈, 구, 주혈 등 24기에서 관련유물 62건 62점이 출토되었다.

 

Ⅰ구역에서는 기단석열, 석축배수로를 포함한 배수구, 수혈, 구 등이 확인되었는데, 조사지역의 서편에 접한 단독주택부지로 연결되는 동일 건물지 유적이다. 경사면 상단에 위치한 단독주택부지에서는 초석과 적심을 갖춘 건물지와 함께 Ⅰ구역으로 연결되는 석축배수로와 구 등이 확인되었고, 본 유적의 기단석열을 포함하는 단일 건물지임이 확인되었다.

Ⅱ구역에서는 기단 2개소와 아궁이, 장지(마당지), 수혈 등이 확인되었으며, 조사범위의 바깥으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기단석열은 북편과 남서편에서 각각 확인되었는데, 석열의 진행방향으로 보아 단일 건물지로 판단되며, 아궁이와 장지, 수혈 등은 건물지의 내부에 조성된 부속시설로 판단하였다.

 

유적 내 건물지의 조성시기는 출토유물의 양상으로 보아 15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Ⅰ구역과 Ⅱ구역의 건물지는 동시기에 조성되었으며, 전체가 동일 택지범위에 포함된 단위건물지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Ⅰ구역과 연결되는 주건물지는 입지와 구조 및 출토유물의 용도를 통해 지역 유력가의 정자 또는 재실이나 그와 관련된 부속 건물로 추정하였다.


이번의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 전기의 단일 건물지와 부속시설에서 관련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 이 지역민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자료가 확보되었다. 하지만 조사대상지가 진입로부지인 관계로 발굴범위는 좁고 긴 선형을 이룰 수밖에 없었으며, 유구의 성격상 대부분이 조사범위 바깥으로 연장되는 양상이었다. 따라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조사된 유구를 취합해 그 성격과 구조를 밝히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며, 고찰에 있어 논거의 진행이 다소 추론적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조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조선시대 전기 성주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상을 복원하는 양호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