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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청로리 751유적(義城 靑路里 751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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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군위-의성 국도건설공사구간 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19-1620호
유적위치시굴)경북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751번지 일원/ 금성면 탑리리 1383-1번지 일원/ 금성면 대리리 351번지 일원 정밀)경북 의성군 금성면 청로리 751번지 일원 발굴유형시굴, 정밀발굴
조사기간2020.01.16. ~ 2020.06.02.
조사면적시굴) 30,982㎡ 정밀) 103㎡
유적종류생활 유    형건물지
시    대고려
내    용

군위-의성 국도건설공사 예정부지에 포함된 의성 청로리 751유적은 발굴조사로, 고려시대 수혈건물지1의 내용이 밝혀졌다.

 

건물지는 등고방향과 나란하게 조성되었고, 횡단면 ‘ㄴ’자상으로 경사면의 위쪽을 상대적으로 깊게 파고, 아래쪽은 얕게 파거나 정지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시설은 주혈 1기가 확인되었고, 부뚜막·쪽구들 등과 같은 취사·난방시설의 흔적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유존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명확한 구조와 성격을 구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만, 확인된 양상으로 보아 취락 내 주거시설주변에 조성된 창고 등의 시설로 추정하였다. 유물은 건물지의 내부에서 토기편과 조질청자편, 선조문이 타날된 기와편이 소량으로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의 기종·기형·문양 등으로 보아 건물지의 조성시기는 11세기 이후로 판단된다.

이 밖에 제3구역(의성 금성산 고분군)에 대한 시굴조사 결과, 중형봉토분 1기(대리리 제57호분)와 목곽묘, 석곽묘, 수혈, 구 등 총 16기의 삼국시대 관련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 중 중형봉토분을 포함한 삼국시대 분묘가 확인된 범위의 대부분이 사적 의성 금성면 고분군의 지정범위에 포함되었다. 이런 연유로 사업시행처에서는 사업계획을 수정하여 이 구역 전체를 원형보존키로 결정함으로써, 조사트렌치 및 확인된 유구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안전하게 복구조치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의성 청로리 일대에 새로이 고려시대 생활유적의 내용을 확인하였다. 비록 그 내용은 소략한 편이나 당시 의성 금성면 일대의 생활 문화상을 연구·복원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였으며, 그 주변으로 이와 관련한 유적이 유존할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