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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高靈 池山洞 大加耶古墳群)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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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고령 지산동 고분군 정비사업부지(제610호분 주변) 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2019-1334
유적위치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22-1번지 일원 발굴유형시굴, 정밀발굴
조사기간2019.11.04. ~ 2019.12.16.
조사면적시굴)1,926㎡, 정밀)30㎡
유적종류분묘유적 유    형석곽묘
시    대대가야, 고려
내    용

발굴조사 결과, 유적에서는 대가야시대 석곽묘와 고려시대 석곽묘 등의 분묘 유구가 확인·조사되었고, 토도류, 금속류 등의 관련 유물이 출토되었다.

 

대가야시대 묘는 석곽 2기가 확인·조사되었다. 묘는 주능선 남사면의 초입부에서 등고선 진행방향과 평행하게 조성되었다. 제1호묘는 할석을 이용해 석곽의 벽체를 축조하였는데 최대 8단이 유존하고, 바닥면에는 관대로 추정되는 석렬이 확인되었다. 이외에 등고상에 주구가 유존하며, 석곽과 주구의 유존정황으로 보

아 직경 6m 정도의 소형분으로 판단된다. 제2호묘는 판석조의 소형 석곽묘이다.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제5호 석곽을 주곽으로 하여 동일분 내에 조성되었던 석곽으로 판단되며, 묘의 배치와 추정되는 분의 배치정황으로 보았을 때, 제1호묘의 봉분과 비슷한 규모의 고분이었을 것이다. 유물은 개와 관정 등이 제1호묘에서만 출토되었으며, 개의 기형으로 보아 묘는 6세기 전엽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시대 묘는 석곽 1기(제3호묘)가 확인·조사되었다. 주능선 남사면 초입부에서 등고선 진행방향과 직교되게 조성되어 선축된 대가야시대 묘와는 차별을 둔다. 대가야시대 제1호묘와 중복된 상태로 할석을 이용한 벽체 중 일부는 대가야시대 제1호묘의 벽체를 활용하기도 하였다. 바닥은 할석과 점토를 이용해 경사

하위를 정지하였으며, 유기물을 매납한 요갱을 마련하였다. 석곽묘 내에서는 도자 및 관정이 출토되었으나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다.

 

조사된 유구는 기존의 임로 아래에 위치하여 전반적으로 삭평 및 훼손되어 유존상태가 양호하 않았으나 소략하나마 지산동 고분군 최남단에 조성된 고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였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