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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창리 901유적(達城 倉里 901遺蹟)

본문

유 적 명대구 달성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부지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11-0305호
유적위치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리901번지 일원 발굴유형시굴, 정밀
조사기간2011.05.30. ~ 2012.01.12.
조사면적시굴: 47,120㎡, 정밀: 6,438㎡
유적종류생활, 생산, 분묘 유    형목탄요, 토기요지, 주거지, 수혈, 구, 우물, 석실묘, 문주석, 구, 암음시설, 노지, 석열, 논, 자연구
시    대삼국, 통일신라, 조선, 시대미상, 근래
내    용

 달성 창리 901유적은 낙동강의 중류역에 위치한 삼국시대 이후의 생산·분묘·생활유구로 이루어진 복합유적이다. 유적은 낙동강 접한 비미산(55.3m)의 구릉 사면부 일대에서 확인되었다. 모두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실시된 발굴조사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목탄요, 토기요, 주거지, 수혈, 구, 우물, 석실묘, 문주석, 암거시설, 석렬, 주혈 등 167기의 유구가 조사되고 관련유물이 출토되었다.

대부분의 유구는 자연유실로 인해 유존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나, 금번 조사를 통하여 그동안 이 지역 일대에서 조사된 바 없는 4세기대의 토기요나 목탄요 등의 생산유구가 확인되고,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생활유구, 분묘 등 다양한 시기의 유구와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달성 구지지역의 삼국시대 이후 거주민의 생활상을 연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삼국시대의 목탄요는 반지하식 구조로 연소부, 소성부, 연도부, 측구, 측면작업장, 전면작업장 등 구조가 잘 남아 있는 상태로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조성시기를 분명히 판단하기가 어려운 점은 있다. 그러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시한 자연과학적분석에서 고고지자기 연대측정결과는 A.D.330±20년, 방사성탄소연대는 2010±40BP로 측정되었다. 더불어 인접한 곳에서 확인된 토기요의 조업시기, 목탄요의 구조적 특징의 검토를 통해 4세기대에 백탄을 생산하기 위해 축조된 목탄요로 추정하였다.

삼국시대의 토기요지는 구릉의 사면에 등고선과 직교되게 2기가 인접해서 조성되어 있다. 토기요는 반지하식 구조로 연도부는 삭평되었지만 소성실, 연소실, 요전부 등 비교적 잘 남아 있는 상태로 내부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특징과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1670±40BP) 등의 비교검토를 통해 조업시기는 3세기 말에서 4세기대이며, 중심시기는 4세기 전반으로 추정하였다.

그 외 통일신라시대의 주거지와 석실묘, 우물, 조선시대의 각종 유구의 조사를 통해 이 일대에 동시기 취락이 조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시굴조사는 삼한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하였으며, 시굴조사와 관련된 자료는 삼한문화재연구원과 협의하여 우리 연구원으로 모두 인수하였으며, 본 보고서 내용에 정리하여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