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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발굴조사를 통해 확인 조사된 유구는 통일신라시대의 유물포함층 1개소와 수혈 1기 그리고 시대미상의 주혈 2공 등 총 4기가 조사되었다.

조사면적이 협소하고, 확인된 유물포함층 포함 4기의 유구 또한 구체적인 형태나 특징적인 구조를 가진 유구가 아니어서 유구의 조성시기 및 유적의 성격을 밝히기에는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다만, 인근에서 기 조사된 동시기의 유천동 103유적, 대천동 467유적, 진천동 508유적, 진천동 655-5유적 등에서 확인된 주거지나 수혈 및 담장 등에서 출토되는 유물이 비슷한 양상으로 확인되어 참고할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본 유적도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주변 유적들과 함께 단위 취락의 범주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대구 유천동 150-7유적에서 확인된 유물포함층은 주변지역에 조성되어 있던 통일신라시대 취락의 건물지 등이 폐기된 잔해물로 파악된다. 따라서 이 일대에 대한 지속적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좀 더 구체적인 월배선상지내 통일신라시대 취락의 분포범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