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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 목관묘 1기와 시대미상 토광묘 1기가 확인되었다. 분묘는 모두 봉분이 완전 삭평되어 남아 있지 않고, 지표아래 매장주체부만 남아 있었다. 분묘는 남서사면의 능선상에 등고선의 진행방향과 직교되게 조성되었다. 유물은 조선시대 목관묘에서 청동숟가락, 청동젓가락, 철제가위, 관정 등이 출토되었다.

내부구조는 이 시기의 일반적인 것으로 달성 성하리유적과 논산 강경 채운리유적 출토유물과의 비교를 통해 조성시기는 15~16세기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굴조사된 유적은 기존에 알려진‘용기리고분군’의 분포범위 내에 포함되지만 고분군과 관련한 흔적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고, 한참 이후인 조선시대 분묘가 일부 유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비록 그 내용은 소략하지만, 의성지역 조선시대 분묘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