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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리 2-4유적(高靈 池山里 2-4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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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고령 지산리 2-4번지 건물신축부지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15-0942호
유적위치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2-4번지 발굴유형시굴, 정밀발굴
조사기간2015.08.31. ~ 15.11.06.
조사면적시굴 1,162㎡, 정밀발굴 1,162㎡
유적종류생활 유    형대가야시대 수혈, 구, 통일신라시대 이후 수혈, 구, 건물지,담장석열, 배수로, 우물, 주혈, 조선시대 주혈
시    대대가야시대,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
내    용

고령 지산리 2-4유적은 발굴조사 결과, 대가야시대 문화층에서는 부정형의 수혈과 구가 확인되었고, 이층 상부에 성토하고 구축한 통일신라시대 문화층에서는 건물지·수혈·구 그리고 다량의 기와류가 포함된 유물포함층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위로 표토에 가깝게 조선시대 구와 수혈이 조사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이제껏 대가야읍 내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통일신라시대 건물의 기와류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대가야 멸망 이후 대가야읍의 변화상을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지산리 30-10유적에서 확인된 통일신라시대 건물지와 더불어,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보물 제54호)와 관련한 사역의 정황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대가야읍 내의 주변부에서만 부분적으로만 확인되었던 대가야시대의 생활유적이 궁성지에 인접하여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확인된 유구의 외형은 정형성을 갖는 번듯한 유구가 아니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북쪽으로 150m 거리에 대가야궁성지가 위치하고 그 궁성지 내에서 조사된 대벽건물지와 와즙건물에서 출토된 유물과 거의 동일형식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대가야 말기의 궁성과 그 주변에서의 생활양상을 구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